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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가계 대출 감소...전년比 3조 502억↓

지난달 30일 시중 5대 은행 가계 대출 잔액 689조 4833억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담 증가와 규제 강화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연말(692조 5335억 원)과 비교해 3조 502억 원 줄어든 689조 48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신용대출 잔액이 줄어들면서 가계대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3조 2830억 원으로, 지난 연말(513조1 416억 원) 대비 1414억 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16조 3681억 원으로, 직전 달인 2022년 12월(118조  9763억 원)보다 2조 6082억 원 줄었다.

 

 

경기도 내 가계 대출 잔액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부담 증가 및 규제 강화로 지난해 감소세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의 '2022년 통계로 보는 경기도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가계 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 302조 6000억 원에서 8월 296조 80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가계 대출 잔액 감소세는 행권 주담대 변동 금리가 연 8%를 넘어서고, 신용대출 금리도 연 7%를 웃도는 등 고금리 현상이 지속된 탓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기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의 주담대 변동형 상품 금리는 4.49~6.96%, 혼합형 4.13~5.88%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 상단은 6%대로 최고 금리가 6%를 찍은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3개월만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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