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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무위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우리금융 회장 도전 부적절"

정무위 야당 "임 전 위원장, 박근혜 정부 시절 사모펀드 규제 완화 주도"
한진해운·대우조선 구조조정 및 가계부채 총량 관리 실패 평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우리금융 회장직 도전이 부적절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임 전 위원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주도했으며 결국 훗날 수많은 피해가를 양산했다"면서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고 재발 장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할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임 전 위원장이 도전하는 것은 피해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임 전 위원장이 과거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때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2017년 2월 한진해운 파산 당시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었던 것에 대해 당시 금융위원장이었던 임 전 위원장은 "경쟁력 없는 선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앞서 2015년 10월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 2000억 원 지원을 승인 및 추가 지원을 주장한 바 있어 일관된 원칙에 따른 구조조정이 아니었다고 비판받았다.

 

또 임 전 위원장의 금융위원장 취임 때 80% 수준이었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퇴임 때 약 90%까지 상승했다. 취임 초기 가계 부채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는 평가다.

 

끝으로 의원들은 "우리금융 임추위는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에 대해 엄격히 검증해야 할 것이며 금융당국은 관치 논란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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