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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마약 파티’ 벌인 베트남 국적 8명 검거

불법체류자 7명 부천 노래방서 마약
노래방 주인 1명 장소 제공 및 방조

 

노래방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베트남인과 이를 방조한 노래방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30∼40대 남성 4명과 20대 여성 2명 등 총 8명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 7명은 이날 오전 3시 30분 부천시 상동 한 노래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인 여성 A씨는 노래방 업주로,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 투약을 방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노래방으로 출동해 검거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와 엑스터시를 찾아내 압수했다.

 

이들 중 7명은 불법 체류자며, 노래방 업주인 A씨는 국내 체류 자격이 있는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검사 결과 해당 7명 중 5명은 양성 반응이, 2명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경찰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머리카락과 소변 등을 보내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불구속 수사를 하게 되면 불법 체류자 7명의 신병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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