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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인기 시들…. 한 달 새 15만 명 증발

7개월 연속 감소세…이탈자 80만 명 육박
집값 하락·금리 상승 맞물려 인기↓

 

부동산 시장 한파가 이어지며 청약통장 인기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청약통장 해지 흐름은 새해에도 이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623만 6647명으로 지난달(2638만 1295명) 대비 14만 4648명 줄었다. 


앞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7월 2701만 9253명에 이르렀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이달 2620만 명 대까지 하락하며 7개월 사이 약 80만 명의 청약통장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줄어든 데 비해 이달 감소 폭은 줄었다.

 

분양시장이 침체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8107가구로 전월(5만 8027가구) 대비 17.1% 증가했다. 

 

이처럼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자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낮아져 청약 통장의 필요성이 줄었다. 지난해 1~11월 수도권 아파트 미계약 물량의 청약 경쟁률은 118.7대 1이었다. 올해 같은 기간에 청약 경쟁률은 44.9대 1로 급락했다. 

 

더불어 각종 예·적금 금리가 오르지만, 청약통장의 금리는 연 2%대에 머무는 등 높지 않다는 점도 이탈자를 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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