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롯데알미늄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롤러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57분 롯데알미늄 안산공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알루미늄 가공 공정에 사용되는 롤러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고 이후 공장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8시 20분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이 공장의 상시 근로자는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고가 난 뒤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