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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차 10원 내로 축소

19일 경기도 휘발유 리터당 1580.86원...경유와 9원 차

 

경기지역 휘발유-경유 가격 차이가 10원 안쪽으로 축소됐다. 빠르면 2주 내에 도내 휘발유 판매 가격이 경유 판매 가격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80.82원으로 전날 대비 0.04원 하락했다. 같은 날 자동차용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89.48원으로 전날보다 1.43원 감소했다.

 

지난주 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79.96원, 경유는 리터당 1606.25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봤을 때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일부 주유소에선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쌌다. 수원시 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527원인 반면 경유는 1508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찾아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경유 가격은 국제 수요 증가, 공급 차질 등의 여파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같은 경유 가격 폭등으로 화물차 등 운송업 종사자들이 생활고를 토로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통해 유가 안정을 도모했다.

 

이후 국제 유가 하향 안정세 등 유가가 전반적인 안정 궤도에 들어서자 정부는 유가에 부과되는 유류세 인하 정책을 휘발유만 제외, 경유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37%에서 25%로 축소됐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다.

 

이에 경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간 가격 격차는 연초(1월 1일 기준 휘발유 1543.80원. 경유 1716.60원) 172.8원에서 금일 8.66원까지 줄었다.

 

한편 2월 3주 차(13~17일) 국제 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7달러 오른 배럴당 8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달러 오른 배럴당 98.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0달러 오른 배럴당 109.5달러였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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