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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청소년축구- 러시아 꺾어야 8강

한국이 2004세계여자청소년(U-19)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반드시 마지막 상대 러시아를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14일 밤(한국시간) 태국 푸켓 사라쿨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리그 2차전에서 주포 박은선이 대포알같은 프리킥골을 작렬했지만 상대 공격수 하데 보호에 2골을 내줘 스페인에 1-2로 분패하며 2전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2개팀이 A,B,C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상위 1, 2위팀과 각조 3위 3개 팀 가운데 상위 2개 팀 등 모두 8개 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스페인, 러시아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1차 목표인 조2위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져 각조 3위 가운데 2위 이내에 든다는 '차선책'에 매달릴 수 밖에 없다.
미국과 스페인에 차례로 져 2패를 기록하며 꼴찌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조2위에 오르려면 러시아에 3골차 이상 대승을 거두고 미국이 스페인을 이겨야 한다.
그러나 유럽지역예선에서 3위에 오른 러시아는 미국에 1-4로 대패했지만 한국에 2-1로 이긴 스페인을 4-1로 격파하는 등 한국에게는 벅찬 상대다.
하지만 러시아를 꺾기만 한다면 한국은 8강 진출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한국이 러시아를 이기면 C조 3위가 되기 때문에 A,B조 3위팀과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따지는 상위 2개팀에 들 가능성도 있다.
A조에서는 호주가 독일과 캐나다에 잇따라 패했지만 최약체 태국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어 1승2패로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골득실이 -5점이지만 예선 2경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하고 13골을 허용한 태국을 상대로 다득점이 예상돼 3위팀 가운데 8강행이 가장 유력하다.
이탈리아(2패), 브라질(1승1패), 나이지리아(1승1패)가 혼전 중인 B조에서는 아직 2, 3위팀이 확정되지 않았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국과의 경기를 남긴 브라질과 나이지리아, 이탈리아 모두 조별리그를 1승2패로 마감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따라서 각조 3위에 오르려면 적어도 1승은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며 골득실 -4점을 기록중인 한국으로서는 러시아를 반드시 대량 득점으로 꺾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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