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넷째 주 분양시장은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물량이 줄어 든다.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저조한 성적표를 잇달아 받아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점을 고르는 데 신중해진 모습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곳에서 총 2193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건립되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서울 강동구 '강동역 SK 리더스뷰'(378실) 오피스텔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건립되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886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분양 물량은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며 "선별 청약하는 시장 트렌드로 볼 때 분양가 수준의 적정성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289-29번지 일대에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총 118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4~101㎡ 6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 역세권이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춘로, 아차산로 등의 도로가 인접해 차량을 통한 서울 접근이 쉽다. 단지 인근으로 아파트 대단지가 밀집해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전통시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은 같은날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건립되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1층, 1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886가구 규모다.
견본주택은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등 3곳에서 문을 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4일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럭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6곳, 정당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