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2022년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 결과(안)과 규약 개정(안) 등 총 2가지 심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61명의 대의원 중 35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고 이날 의장을 맡은 이병욱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인사말, 전차 회의록 보고, 결산 감사 보고, 기타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욱 의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과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설립 등의 성과를 냈다”며 “이는 대의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다. 또한 장애인체육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직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사무소 개소 준비 등 대의원님들의 변함없는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보고사항인 2023년 세입·세출 예산 및 사업계획(안)에서는 약 23억 3400만 원이 증액된 205억 9000여 만 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스포츠 소외계층 관람기회 확대 사업에 2억 8185만 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 등을 보고했다.
2022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사업결과(안)과 규약 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규약 개정(안)에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규약을 일부 개정해 임원 정수를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포함 30명 이내에서 35명 이내로 확대했다. 이번 개정 규약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뒤 승인을 받은 날부터 시행된다.
전정식 안성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 위해 장애인 스포츠 이용권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시·군 단체장과 종목단체장의 소통 부분이 일 년에 한 번 뿐이라 아쉽다. 장애인단체와 종목단체가 유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덕호 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 부회장은 “2022년도 예산 중 15억 5000만 원 정도가 남아 반납해야 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예산을 잘 세운 것이 맞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수선수 지원에 있어 경기도보다 타 시·도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선수들을 많이 빼앗기고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예산이 아니면 다른 보상을 제시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