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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RS직군 재채용 기회 확대 목소리 커진다

"재채용 희망 RS직군 늘어···기회 확대·교육 지원 해야"

 

신한은행의 RS(리테일 서비스, Retail Service) 직군에 대한 재채용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RS직군을 채용할 때 '정규직'으로 소개하며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RS직군은 은행 창구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등 대면 업무를 담당하는 직군이다..

하지만 공개경쟁 채용으로 입사한 직원들보다 급여가 낮고 승진은 대부분 RS직군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직군별로 채용 경로가 다르고, 업무 범위와 직무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급여, 승진 등 보상 기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RS직군은 주임, 선임, 수석을 거쳐야 일반직군 과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이를 건너뛰기 위해서는 ‘재채용 선발제도’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 지난 2020년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률이 8%에 그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넓어진 직무 범위에 따라 필요한 업무 지식이 방대해진만큼 ‘재채용 선발제도’는 직무 시험 등 다양한 평가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일반직군은 입행 후 다양한 사업에 대해 장시간 교육을 받게 되고, 업무 범위도 넓어진다. 반면 RS직군은 재채용 제도 시험에서 이런 업무 내용을 단번에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예를 들어 업무 범위가 예금 입·출금, 계좌, 개설 등 빠른 창구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 부서장의 재량에 따라 대출 접수 등을 할 수는 있지만 아예 담당 업무가 바뀌어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직군은 대출만 놓고 보더라도 개인·소액, 주택담보, 소호, 기업 등 다양하게 다룬다. 같은 대출 업무도 창구접수, 심사, 평가 등 세분화해 다룬다.

 

이 때문에 은행 내부에서는 능력있는 RS직군 행원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재채용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채용을 희망하는 RS직원의 목소리가 커져가는만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외 다른 은행들은 텔러 직군을 채용할 때 '정규직' 대신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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