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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네' 출범...택배노조 "예의주시"

CJ대한통운, 일요일·새벽 배송 서비스 오네 출범
택배노조, 사업 예의주시..."장기적으로 새벽 배송은 없어져야"

 

CJ대한통운이 새롭게 선보이는 배송서비스 '오네(O-NE)'를 출범했다. CJ대한통운은 우선 직배점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지만, 택배 배송 근로자들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모든 배송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오네'(O-NE)를 론칭했다.

 

오네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서비스와 다양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포함하는 브랜드다.

 

세부적으로 판매자는 제품 특성과 구매자 주문 패턴 등에 맞춰 △익일 △새벽 △당일 등 시간대별 배송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구매자도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할 수 있는 판매 사이트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배송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배송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물류 전 과정에 로봇·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풀필먼트센터에 운송 로봇, 디지털트윈, 스마트 패키징 등을 적용해 물류 효율을 높였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는 "통합 배송브랜드 오네 출시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배송 시장을 선도하고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회도 '오네'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합회는 "이커머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택배가 주가 아니지만, 향후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택배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네와 비슷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배송업체와 경쟁력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조합은 사측의 사업 확장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부문은 "새벽 배송 같은 경우는 과로나 뇌심혈관계 질환을 낳는 2급 발암물질 수준으로 알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새벽 배송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CJ대한통운 측에서 향후 사업 확장에 따른 협조를 대리점에 요청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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