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 아세안문화원과 부산 영화의전당이 공동 개최하는 ‘제3회 아세안 영화주간’이 23일 오후 6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막식을 열고 아세안 영화의 다양한 매력과 성장동력을 알린다.
‘아세안 영화주간’은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 부대행사로 시작됐다.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자 진행되며 아세안 9개국 12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개막작은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역대 흥행 5위를 기록한 ‘7번방의 기적’을 선정했다.
이 작품은 2013년에 1200여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리메이크했다.
상영작으로는 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 ‘아줌마’, 미국 선댄스영화제 초청작인 베트남의 ‘마이카: 외계에서 온 소녀’,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의 ‘젠산 펀치’, 라오스의 여성 영화 감독 매티 도가 연출한 ‘찬탈리’, 태국의 유명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그녀의 이름은 난노’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 ▲브루나이 ‘리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캄보디아 ‘1975킬링필드, 푸난’ ▲인도네시아 ‘사탄의 숭배자’ ▲인도네시아 ‘사탄의 노예: 영의 조우’ ▲말레이시아 ‘바바리안 인베이전’ ▲태국 ‘OMG 나의 여친’ 등을 함께 선보인다.
순회 상영 기간은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 3월 23∼26일, 부산 영화의전당 3월 30일∼4월 2일, 메가박스 전주객사 4월 7∼8일이다.
유튜브와 네이버TV의 제3회 아세안 영화주간 채널에서도 감독 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모든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로 진행되며, 당일 취소 티켓에 한 해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상영작 정보,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3회 아세안 영화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