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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갑…민주 송옥주 3선 도전 vs 국힘 '안갯속'

선거의 승패는 후보자들의 조직력이 좌우
여권 단일화로 맞설 경우 ‘빅매치’ 전망

▲화성시, 민주 '압승' 전략…국힘, '민심 전환' 관건 

 

인구 1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화성시.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빠르게 총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동부권인 동탄신도시 등 택지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며 진보 성향이 강세를 띠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갑·을·병 선거구 3곳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이 여세를 몰아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서 민선 5기부터 8기까지 4차례 연속 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에서도 압승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출마를 고심하는 유력 후보 예정자들 모두 출마지 선택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모양새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석은 가져오겠다는 각오이다.

민주당 손을 들어준 지역 민심을 어떻게 돌릴 지가 관건인데, 경쟁력있는 후보 공천이 유효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화성시 갑, 보수표 vs 진보표 '막상막하'…격전지 '부상'

 

화성시 갑 지역구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었다.

하지만 새솔동과 향남2지구 등의 젊은 층 유입으로 진보와 보수가 혼재한 지역으로 바뀌면서 경기남부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3선 여부 최대 관심사

 

 

'화성의 딸' 송옥주(58) 국회의원의 3선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에서 16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꼽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공천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녹록지 않은 지역 상황을 감안 새 인물 교체론도 나온다.

 

김홍성(59) (사)기본사회 경기도 공동대표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토박이 정치인으로 남양에 둥지를 틀고,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선 시의원에 시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과 의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배강욱(62)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향남에 화성서부발전연구소를 내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노총위원장과 코오롱그룹 상무이사 등을 지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당시 노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공석 '무주공산'

 

 

'갈 길이 바쁜'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마저 공석이다. '무주공산( (無主空山)'인 셈이다.

 

김용(59)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장 최종 경선 후보로 발탁되면서 새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약세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근(63) 전 화성시장, 금종례(63) 전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김정주(62) 전 화성시의회 의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진보당, 홍성규 출마 예상

 

 

홍성규(49)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8%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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