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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전지재료·친환경소재·신약 10조 투자해 30조 매출로 육성"

LG화학, 제2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지재료,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신약 등 대 신성장동력 사업 분야에서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해, 2030년 매출 30조 원 수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28일 LG화학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산업계의 대전환기를 맞아 LG화학이 명실상부한 톱 글로벌 사이언스 컴퍼니(Top Global Science Company)가 되기 위해 올해 달성할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지재료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국·유럽 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고객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또 경쟁력 있는 메탈 확보와 배터리 재활용(Recycle)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전체 밸류 체인에 대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탄소 저감 기술 확보 등 실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에서 적극적인 외부협력을 추진하고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해 지속가능한 솔루션 사업을 성장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약에 대해서는 "아베오(Aveo) 인수를 통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은 지속 확대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이날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쟁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넷-제로(Net Zero) 탄소 감축 목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석탄 보일러를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로 대체하고, 공정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는 등 탄소를 210만 톤 직접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등 간접 감축으로 450만 톤을 줄이기로 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210여 개 과제를 구체화했다.

 

신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고객경험혁신 활동을 지속하고, 고객 감동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51조 9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봉쇄 지속에 따른 석유화학 수요 악화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다소 부진한 3조 원을 시현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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