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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기주식 95만 1000주 소각···주주환원 정책 실행

제3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SK㈜가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95만 1000주를 전량 소각한다.

 

투자전문회사 SK㈜는 29일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장동현·이성형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보통주 95만 1000주로, 소각 예정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SK㈜는 주주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어진 주주간담회에서 장동현 SK㈜대표이사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환경 변화 대응에 주력할 것"이라며 "투자 집행 규모와 속도 조절을 통해 중장기 순차입금 규모 관리와 함께 보유중인 매각 가능 자산 일부를 적기 매각해 수익성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자담당 임원들이 각 사업별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양택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은 "반도체 소재 분야는 CIS(광신호를 이미지로 변화하는 반도체)용 킬러소재, EUV(극자외선) 포토 소재, 어드밴스드 패키징 소재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배터리 소재는 차세대 양극재·음극재와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무환 그린(Green)투자센터장은 “글로벌 탈산소 전문 가치 투자자를 목표로, SK그룹이 보유한 역량과 연계해 글로벌 공동사업 또는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태 바이오(Bio)투자센터장은 "CDMO(원료의약품 생산) 영역에서는 기존 합성 원료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CGT(세포∙유전자 치료제) 사업에서 마케팅에서 생산까지 SK팜테코-이포스케시-CBM 간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경상 디지털(Digital)투자센터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장되는 전기차 충전·모빌리티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Web3 등 새로운 디지털 산업 생태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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