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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뛰어난 감독이냐'
2004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시즌 최강 클럽을 가리는 플레이오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5일 4강에서 맞붙는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은 스타 플레이어와 감독으로 각각 명성을 떨친 차범근 감독과 이장수 감독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로 압축되고 있다.
차 감독과 이 감독의 공통점은 해외리그 스타 출신이라는 것.
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용병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이 감독은 중국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용병감독'으로 추앙받았다.
지난 94년 이후 10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차 감독은 후반기리그 초반 한 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지만 이후 연승행진으로 '차붐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마침내 후기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이 감독 역시 막강한 '용병군단'을 앞세워 '우승후보'까지 떠올랐지만 용병비리 문제로 구단이 내홍에 휩싸이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하지만 뚝심을 발휘, 후반기리그 9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거듭한 끝에 플레이오프에 턱걸이 했다.
수원과 전남의 올시즌 상대전적은 1승1무1패의 호각세.
정규리그에서는 수원이 1승1무로 앞서지만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동률을 이루고 있는 데다 서로 4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남은 모따가 올시즌 14골을 터트려 득점왕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에서는 나드손(12골)-마르셀(8골) 콤비가 올시즌 20골을 합작해 내고 있어 '용병 자존심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한편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4강전도 김정남 감독과 최순호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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