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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 인천가족공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 열려

인천가족공원 일반인 희생자 45명 봉안함 안치
전날 인천시청서 추모 문화제…공연·노란 리본 만들기 등 진행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16일 열렸다.


세월회 일반인 유가족 협의회와 4·16 재단이 주최한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교육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중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과 구조 작업을 했던 민간 잠수사 2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이번 추모식은 묵념과 추모사 낭독, 추모 공연,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전태호 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아직도 바다 깊은 곳에 있다”며 “우리의 기억과 관심만이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라는 큰 숙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규명이 완전히 돼서 우리 사회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온전하게 추모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식에는 시민들도 자리를 채웠다.


추모식에 참여한 A씨(21)는 “세월호 참사 당시 12살이었는데 방송으로 배가 침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봤던 게 기억이 난다”며 “4·16재단에서 하는 대학생 기자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 열린다.

 


전날 인천시청 애뜰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9주기 인천추모위원회,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4·16재단 주최로 추모 문화제 ‘내일을 위한 그리움’이 열렸다.


추모 문화제는 풍물패 더늠과 노동자풍물패 버팀목의 길놀이로 시작해 4·16합창단과 세월호9주기시민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4·16합창단은 단원고 희생자의 유가족, 생존자와 생존자 가족,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무대 옆 부스에서는 노란 리본 만들기, 추모의 글쓰기, 세월호 3행시 대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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