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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3.4조 적자···"바닥 지난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3조 4023억 원 규모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1조 8984억 원)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 줄어든 15조 881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하이닉스는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챗GPT 등 인공지능(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DR5, HBM 등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 SSD, 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전사적인 투자는 줄이되 최신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나노급 5세대(1b) D램, 238단 낸드 등 기존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은 공정을 통한 양산 준비에 투자해 시황 개선 시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대응에 나선다.

 

김우현 SK하아닉스 부사장(CFO)은 “여전히 메모리 시장환경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바닥을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시장이 수급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 보고, 당사는 수익성 제고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기업가치를 회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DR5/LPDDR5, HBM3 등 올해부터 수요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제품 라인업에서 당사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이 제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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