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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이노·한수원, 테라파워와 차세대 에너지 'SMR' 시장 개척 협력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인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

 

테라파워는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를 개발 중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되는 이 사업에는 미국 에너지부가 20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 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약으로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4세대 SMR 기업과 처음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 규모가 약 63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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