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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광역도로 건설 '삐걱'

당초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한 김포시 고촌-월곶간 광역화도로 건설사업이 경인운하와 김포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김포시의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가 하면 주민들이 고촌구간에 대해 별도 용지를 수용하지 말고 기존 제방도로를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촌-월곶간 도로는 지난 1999년 12월 민자를 유치해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오는 2007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이후 김포신도시 등 국책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환, 국비 50%, 도·시비 각 25%씩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국비 37억5천만원, 도비 25억, 시비 20억 등 총 82억원이 책정됐으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예산을 이월해야 할 형편이다.
또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경기도에서 310억원을 신청했으나 건교부 조정 과정에서 74억4천200만원으로 줄었고 다시 예산처에 반영될 때는 10억원으로 대폭 삭감돼 김포시의 구태의연한 건설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게다가 도의회의원과 주민들이 고촌지역 공사구간을 별도 용지 수용이 아닌 한강 제방도로 확장을 통해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주민들은 지난 12일 오후 고촌면사무소에서 실시된 1차공사구간(김포시 고촌면 신곡리-풍곡리간 3.44km)에 대한 주민 설명회에서 “사업 추진 당시 한강제방을 보강한다고 해놓고 기존 제방도로를 무시한 채 동네를 반으로 나누며 새 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태”라며 기존 제방도로의 확장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예산 삭감 문제는 공사추진이 늦어진 것도 하나의 요인이겠지만 경인운하와 신도시 유치 등으로 상황이 급변해 추진이 불가능한 입장이었다”라고 밝히고 “고촌지역의 로선은 이미 과거에 주민 설명회 등에서 논의가 끝난 것인데 지금에 와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얘기하자고 하면 사업을 하지말라는 것과 다름 없다”며 난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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