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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사실 신고말라" 협박

자신이 폭행한 고등학교 동기의 어머니에게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협박한 당돌한 여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24일 여고생 A(17)양을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자신들이 폭행한 고교 동기인 B(16)양의 어머니 정모(39)씨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경찰에 딸 폭행사실을 신고하면 중 3때 딸이 원조교제했던 사실을 경찰에 알려 맞고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A양은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의 모 대학교 운동장에서 손바닥으로 B양의 뺨을 때리는 등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양은 지난 12일 새벽 "학교 동기들이 자꾸 때리고 괴롭혀 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메모를 남긴 뒤 가출했고, 이 사실을 안 B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양을 폭행한 여고생들은 "B양이 학교에서 자신들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내고 다녀 홧김에 손바닥으로 몇차례 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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