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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용인지회 본격 활동 돌입…초대 지회장에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처인구 용인지회 사무실서 개소식…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 200여 명 참석 성황
김대중 정신 계승‧선양 활동 개시…이상식 지회장 “포용과 통합 정신 확산 노력”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지회장 이상식)는 20일 오후 처인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김대중 정신 계승을 위한 선양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김대중재단 용인지회 개소는 전국에서 3번째다. 김대중재단은 내년 1월 6일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 관련 기관‧단체가 통합해 광역‧기초단체 별로 지부‧지회를 결성하고 있다.

 

용인지회는 월 후원금 1만 원 이상 납부하는 회원 50명 이상 확보라는 지회 승인요건을 충족해 결성됐고, 지회장으로는 지난달 24일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임명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중재단 상임 부이사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장영달‧배기선 전 의원, 이탄희(용인정)‧권인숙(비례) 국회의원,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백군기 전 용인시장, 용인지회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참석을 대신했다.

 

김대중재단 용인지회는 ‘김대중 정신 계승‧발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김대중 재단‧도서관에서 서적‧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확보‧전시해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또 김대중 관련 강연회와 토론회, 간담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포용과 통합 정신을 확산할 방침이다.

 

 

이상식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수‧진보 진영 간 권력이 교체될 때마다 탄압과 보복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사생결단의 대립과 투쟁 속에 날을 지새우는 작금의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재 정권 치하에서 겪은 고통과 시련을 받았어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뒤 평소 소신대로 어떠한 정치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서 ‘권력이 개입된 사건을 또 다른 권력으로 파헤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면서 “진영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대한민국과 국민 전체를 보며 통치권을 행사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포용과 통합은 번영의 가장 굳건한 토대이고 동서고금 수많은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어 포용과 통합을 실천하고자 했던 김대중 정신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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