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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업체-주민들 한밤 몸싸움

아파트 경비업체 선정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던 주민들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한밤중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수원 월드메르디앙 입주자회의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께 입주자대표 7명이 관리사무소 경비상황실에 있던 경비업체 C사 직원 4명을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1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문에 경비업체 직원 2~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양측 인원 50여명이 4시간 가량 대치했으나 더 이상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입주자 대표 김용갑씨는 "근무태도, 계약금액 등 여러 면에서 건설사측과 C사간의 기존 계약이 입주자에게 부당하다고 판단돼 자체 공개경쟁 입찰을 벌였다"며 "3차례 입찰 결과 다른 업체로 최종 결정됐으나 C사가 여전히 경비상황실을 점거하며 퇴거에 불응,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사는 "계약기간이 9개월 가량 남은 상태이며 기존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경쟁입찰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며 "법률검토를 거쳐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지난 7월 말 입주한 수원시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20~30층의 초고층 14개동에 2천63가구가 입주한 대규모 단지로 건설사측이 입주 전 C사와 1년간의 경비계약을 체결했으나 입주자측에서 이에 반발,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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