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렌터카를 타고 단독주택 빈집만 골라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양주경찰서는 지난 5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경기 지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낮 시간대 렌터카를 빌려 타고 양주시와 남양주시 일대 인기척이 없는 단독주택의 창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으로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미 약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해 모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나머지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이들은 타지역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호민‧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