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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펀드 후속 투자 기업, 매출 상승 뚜렷…투자 형태 다양화 필요해

김대중 시의원 "창업에만 초점 맞추면 안돼, 다양한 투자 형태 고려해야"

6000억 원이 넘는 인천시 모펀드의 다양한 투자 형태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모펀드로 조성규모는 6000억 원 이상, 기업 집중 육성과 지역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89개사에 1812억 원을 투자했다.

 

인천지역 소재 기업에는 모두 33개사에 176억 원이 투자됐다.

 

33개사 투자 기업 중 후속 투자를 받은 기업은 17개사로 절반만 42억 원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벤처 투자시장의 트렌드가 창업 초기기업에 후속 투자가 아닌 이미 성장 궤도에 오른 스케일업 기업 중심의 안전투자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처음 펀드를 통해 3억 원을 투자 받은 A기업은 2022년 3억 원, 2023년 4억 원을 추가로 투자 받으며 성장궤도를 달리고 있다.

 

첫 투자년도인 2021년에는 매출액이 4억 1200만 원이었으나 1년 만에 41억 76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10배 성장한 것이다.

 

반면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한 기업 16개사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투자년도 매출액이 줄었거나 같은 기업은 14곳이다.

 

시는 현재 투자가 막 이뤄진 시점으로 앞으로의 후속 투자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 연속성을 통한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2)은 "후속 투자를 통한 기업 성장이 폭발적인 만큼 창업투자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다양한 투자 형태를 고려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게 펀드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라며 "추후의 후속 투자유치액 조성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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