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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그 이후…인천시도, 국토부도 공사현장 점검 집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일제히 아파트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사현장 91곳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을 마쳤다.

 

시는 지난 16일까지 민간전문가 4명과 관계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11개 점검반을 꾸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반이 주목한 것은 시공과 구조, 품질, 안전분야를 담은 전반적인 관리실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국토부에서 작성한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을 활용했으며, 현재 점검결과를 취합중으로 다음주께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법 위반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보다 심층적인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으로 이날부터 사고 현장 시공사인 GS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확인점검에 들어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 지사를 찾아 확인점검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국토안전관리원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기술사회에는 GS건설이 진행중인 83개 현장의 안전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국토안전관리원에는 전체 조사과정의 적정여부 등을 한번 더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번 사고의 원인인 당초 설계와 달리 30여 곳에 들어가야 할 철근이 빠지면서 하중을 버티지 못한 부실시공에 초점을 맞췄다.

 

확인점검에서는 철근 부족 등 구조물 내부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실물점검 비중을 높이고 철근 탐지기 등 장비를 통해 시설물에 구조적 결함이 없는지 진단한다. 7월 초 조사가 종료되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슬래브가 붕괴되는 후진국형 부실공사를 한 GS건설의 셀프점검 결과는 사회적 신뢰성을 담보하기 힘들다"며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명확한 점검 기준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문제가 있으면 있는 대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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