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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정자동 아파트 화재 아들 이어 아버지 결국 숨져

40세 아버지 병원 치료 받던 중 정오쯤 사망
화재 당시 전신 화상입은 채 발견되 병원 옮겨져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 화재 당시 숨진 채로 발견된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21일 성남분당경찰서는 이 사고 당시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A씨가 이날 정오쯤 치료받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완진됐지만 화재가 발생한 자택에서 초등학생 B군이 숨진 채 발견됐고, A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질식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B군 두 사람만 있었고 다른 가족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아파트 내 화재경보기와 옥내소화전 등 소방 설비는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군이 있던 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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