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가 주관한 ‘통진두레단오제’가 지난 24일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펼쳐졌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음력 5월 5일)를 기념하고 있는 이 행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김포통진두레놀이의 공연으로 시민들은 주말 아침 시간 임에도 불구, 공연마당을 꽉 채우며 공연의 흥을 돋웠다.
이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예천공처농요, 경기민요, 조선마술사, 말뚝이변검 등 전통 공연이 차례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씨름한마당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생들의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가 펼쳐졌다. 올해로 두 번째인 씨름대회는 지난해보다 훨씬 뜨거운 경합의 장이 됐으며, 승자와 패자 모두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떡메치기, 창포물 머리 감기, 봉숭아 물들이기, 소코뚜레 만들기, 전통 새총 쏘기 등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가족은 “아이들이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신이 났는지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다”라며 “다음 행사때 우리 아들도 씨름대회에 출전 시켜 볼 생각이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이번 ‘통진두레단오제’는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의 시상식과 퓨전국악 퍼레이드로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