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장르영화의 축제’…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

51개국 참가 262편 작품 상영…개막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
‘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으로 부천시청 일대 6월 30일부터 9일까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6월 29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참가자들의 레드카펫 촬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안성기, 박중훈, 최민식, 김선영, 김성균, 김혜나 등 150여 명이었다.

 

레드카펫 촬영 후 신대철 음악가의 공연에 맞춰 트레일러가 상영됐다. ‘부천 50년에 영화를 더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부천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사회는 배우 박하선과 서현우가 맡았다. 박하선은 “어릴 때 부천에 살았던 적이 있어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조용익 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조용익 위원장은 “부천시 50주년을 맞아, 더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천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축제가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영화계가 모두 어렵고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BIFAN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조금은 삐딱하고 남다른, 51개국 262편의 작품을 올해 BIFAN에서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조용익,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후, 신철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BIFAN은 영화의 진화를 꿈꾸며 가장 미래적인 영화제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올해는 한국만화진흥원과 함께 영화에 웹툰을 더하는 새로운 장르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올해 BIFAN 시리즈 영화상은 한준희 감독의 ‘D.P’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이 소개되고 배우 특별전 소개가 이어졌다. 최민식 배우는 “특별전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 연기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며 “일기장을 꺼내 보인 것처럼 부끄러운 부분들도 많지만, 이번 특별전이 관객분들과 정말 편하게 제 영화와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아리 에스터 감독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였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BIFAN이 어딘가 모나고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제라고 들었는데, 굉장히 이상한 남자를 그려낸 작품으로 초청돼 기쁘다”며 “영화가 좋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으로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11일간 부천시청 일대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다. 51개국 262편이 상영된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어울마당, 판타스틱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다. 온라인 상영 플랫폼은 웨이브(wavve)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97년 시작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거장 피터 잭슨과 클리스토퍼 놀란, 대런 아로노프스키, 기예르모 델 토로, 장준환, 나홍진의 작품이 BIFAN을 통해 소개됐다.

 

‘이상해도 괜찮아’를 모토로 비주류의 감성에 환호하고 변방에 밀려난 재능을 발견하고 용기를 주는 영화제를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