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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려고…” 김포 아파트 단지에서 불법 개조 모의 총기 들고 활보한 10대

쇠구슬 2000여개 탄띠 및 장남감 표식 제거 모의 총기 소지
총포 안전관리 법률 위반 혐의 다른 범행 여부 등 조사 방침

 

모의 총기(가스형 BB탄총)와 쇠구슬이 든 탄창을 소지하며 거리를 활보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2시 20분 김포시 걸포동 아파트단지 일대를 모형 총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직경 6mm 쇠구슬 2000여개가 들어있는 탄띠와 함께 검은색 복면·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소지한 총기는 장난감 표식을 제거한 상태로 이는 해당 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의 “총을 든 남성이 거리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 일대를 수색해 아파트 세대 내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밀리터리 매니아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표식을 제거하고 쇠구슬을 사용한 점 등이 불법 개조에 속할 수 있어 관련 혐의를 조사 중”이라며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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