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김포시 공무원과 관련, 경찰이 해당 공무원의 신상을 인터넷에 올린 민원인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2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30대 C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악성 게시글 작성 및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외에도 C씨 관련 게시글을 올리거나 민원성 전화를 한 A씨 등 총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나머지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 보고 검찰에 넘기지 않았다. 이는 이들이 의견 게시 차원 등 단순 항의성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는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를, B씨에게는 해당 혐의와 협박 혐의를 함께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5일 오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30대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차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지난달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 공무원이 신상정보 노출 후 숨진 사건을 계기로 누리집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8일부터 김포시청 누리집에 노출되던 업무별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누리집 안내 페이지에서 직원들의 담당업무 및 직책과 함께 전체 이름이 공개됐으나, 최근 논의를 거쳐 각 직원의 성씨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시청 각 부서 출입문 앞에 부착된 직원 배치도의 사진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외에도 최근 부산시 해운대구와 인천시 서구·미추홀구·부평구, 충북 충주시, 충남 천안시 등 지자체도 누리집서 직원 이름을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미추홀구와 부평구, 충주시, 천안시는 공무원의 성씨까지도 공개하지 않은 채 직위와 담당업무만 누리집에 표기했다. 이와 같은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 축소 움직임은 김포시 9급 공무원이었던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오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차에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월 2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전 직장종료와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경찰서는 9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 60대 남성의 죄명을 살인 혐의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 2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김포시 마산동 아파트에서 전 직장동료 50대 B씨를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와 다툼을 벌였고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해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고 직접 신고했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복부 등 부위에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결국 당일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의 범행동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A씨를 상대로 조사한 뒤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전 아내를 살해한 정황도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18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A씨를 체포하고 살인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 1층 경비실 인근에서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씨는 도주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그의 주거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A씨의 전처인 60대 여성 C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A씨는 신고 접수 약 6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고양시 소재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목과 손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는 평소 몇 번 봤던 사람인데 함께 차를 마시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조사하지 못해 범행 경위나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A씨를 일단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나 추가 조사를 거쳐 살인 혐의 적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김포시 공무원이 숨진 가운데 시가 법정 대응에 나선다. 김포시는 6일 온라인 카페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자문 변호사와 함께 고발장에 적시할 구체적인 혐의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도 모두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숨진 공무원 A씨의 신산정보를 공개한 게시글과 인신공격성 게시글 등을 수집했으며 민원 전화 통화내용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A씨의 개인 컴퓨터에는 ‘직장에서 하는 일이 힘들다’는 글이 다수 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소속 부서 간부는 “A씨의 신상정보와 전화번호가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항의성 민원 전화가 계속해 걸려왔다”며 “A씨는 평상시에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2∼3일 전부터 힘들어하면서 갑자기 말수가 적어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힘들어했던 부분은 풀어줘야 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현재 자료 수집과 함께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악성 댓글 게시자에 대해 강력히 조치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적이고 악
택배 차량을 훔쳐 몰다가 냉동탑차를 추돌하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사고 차량을 훔쳐 또다시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택배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3~4km를 도주하던 그는 김포시 사우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냉동탑차를 추돌했다. 이어 A씨는 냉동탑차 운전자가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자 내리자 해당 차량을 재차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이어간 끝에 서울시 강서구 개화IC 인근에서 도로 정체로 서행하는 해당 차량을 발견, 앞뒤를 경찰 승합차와 순찰차로 가로막아 도주로를 차단해 검거했다. 검거 당시 그는 윗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김포 자택에서 외출할 때부터 윗옷을 입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범행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사고를 내고도 도주한 A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조사하지 못해 윗옷을 벗은 채 범행한 이유나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
김포시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동안의 진화작업 끝에 완전히 꺼졌다. 19일 오전 12시 54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생활용품·의류 물류창고에서 “원료에 불이 붙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24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한 끝에 화재 발생 4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한 소방당국은 이어 오전 7시 41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창고 건물 4동 및 일부 구조물 등이 모두 불에 탔다. 다행이 작업자 6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화재 신고 7건이 119에 잇따라 접수되기도 했다.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연기 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벌여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차량을 몰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50대 남성에게서 마약 소지·투약 정황까지 확인돼 경찰이 구속했다. 김포경찰서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50분쯤 김포시 사우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주행 중 도로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차량을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고 이후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 안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다수 발견했다. 신원조회 결과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다른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고, 도주 사흘만인 지난 7일 가평군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 안에 있던 마약 추정 물질과 A씨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며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채 사고를 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
김포의 천등고개 사거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등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후 12시 15분쯤 김포시 고촌읍 천등고개 사거리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대기하던 40대 여성 B씨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앞으로 밀린 B씨의 차량은 전면의 60대 남성 C씨의 차량과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6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그대로 차량을 직진해 앞서 대기하던 B씨의 차량을 들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가 술을 마시는 등 범행을 저지른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단순 추돌사고로 보이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술을 마신 채 음주운전을 하다 역주행에 추돌사고까지 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고 당시 차량에 자녀도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18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포시 통진읍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을 했고,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8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10대 딸도 사고 당시 차에 동승했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와 딸의 동승 계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모두 퇴원해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