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8.5℃
  • 흐림서울 27.5℃
  • 흐림대전 27.1℃
  • 맑음대구 27.5℃
  • 맑음울산 27.2℃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7.7℃
  • 맑음고창 27.3℃
  • 구름조금제주 29.1℃
  • 흐림강화 28.0℃
  • 흐림보은 25.1℃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조금강진군 28.7℃
  • 구름많음경주시 27.2℃
  • 맑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170.9억 달러, 큰 손은 EU

산업부,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
외투 신고액 171억달러, 전년比 54% 증가
尹대통령 해외순방 세일즈 성과도 한몫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증가세 뚜렷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17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국가·지역은 유럽연합(EU)인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4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36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중화권에서도 3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외국의 국내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일본은 6억 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 9000만 달러(1649건)로 집계됐다. 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도 1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분기 중 최고를 달성했다. 상반기 도착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77억 5000만 달러로 역대 3위다. 

 

업종별로 신고액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76억 3000만 달러, 서비스업이 84억 8000만 달러로 각각 145.9%, 11.0% 증가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663%, 이차전지 분야인 화학공업이 464.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산업부는 투자액이 가장 큰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투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공장·사업장 직접 운영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가 12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었고, 인수합병(M&A) 투자는 44억 5000만 달러로 57.3% 증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는 31억 4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18%를 차지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은 "이번 최대 실적 달성에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통한 투자 유치 성과가 크게 기여했다"며 "외국 투자 기업들이 우리나라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 우수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첨단산업 전략 투자 거점으로서 한국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요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