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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축산폐수 악취·매연 이중고

“바람타고 날아오는 악취 때문에 숨을 제대로 못 쉬겠어요”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 3리 S농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축산폐수로 인한 악취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과 인접한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하소연이다.
특히 S농원에서 모아 놓은 축산폐수는 우기시 묵현천을 통해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토양도 오염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일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이 농원은 지난 69년부터 임야와 잡종지 등 국유지 1천800여평을 임대해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1만3천여 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이 양계장은 축산폐수와 폐사한 닭 등을 곧 바로 처리하지 않고 간이 처리장에 방치했다가 1년에 1번씩 처리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퍼지면서 주민들과 통행인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양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쓰레기도 거의 매일 태우고 있어 이로 인한 매연 역시 또다른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축산폐수 등을 모아놓은 곳이 게이트볼장 바로 옆에 있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노인들이 더욱 힘들어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에 5억원을 들여 S농원 인근인 차산리 178-3 일대에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배구와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폐수와 악취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주에게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며 “결과를 본 후 미흡하면 고발 등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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