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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은 반도체 특화단지 발표…인천 정치력 필요할 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역 정치권도 막바지 공세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께 반도체 특화단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반도체 특화단지에 신청한 지역은 모두 15곳으로 지역별 경합이 치열하다.

 

인천은 지난 2월 산자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와 육성 계획서를 제출, 5월에는 추진전략 발표를 마쳤다.

 

산자부는 이번주 내로 평가위원 최종회의를 마치고, 다음주 중 장관 보고를 거친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신청 지역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정부 세종청사를 향하는 모양새다.

 

인천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배준영(중·강화·옹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창양 산자부 장관을 두 번이나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필요성을 전달,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주영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과 면담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선정 촉구 건의서를 건네고 인천의 입지 여건 등을 들어 인천이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특화단지 지정 경쟁이 무척 세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상황이 걱정되지만 인천 지정 필요성을 잘 전달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추진전략 발표회장을 찾아 평가위원들과 대면해 인천 유치 필요성과 장점을 직접 설명한 바 있다.

 

인천시의원 전원의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지지 결의안도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됐다.

 

인천시의회 37명 전 의원들이 지역 경제 발전 도모를 위한 특화단지 유치에 공감,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지정을 염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인천이 품고 있는 산업단지, 국제공항·항만,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며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의 약 110만평 유휴 부지에 바로 착공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 3위(앰코코리아, 스태프칩팩코리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한미반도체 등) 1300여 개가 포진해 있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무선에서는 육성계획 관련 추가·보완자료 등을 제출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공모와는 달리 정확하게 몇 군데 지정하는 건지 등 세부 내용을 알 수가 없어서 가늠 자체가 안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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