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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침수됐다’ 전국 강타 폭우 속 허위 신고한 50대 민폐남

문자 및 전화로 11차례 허위 경찰 신고 한 혐의
술에 취한 채 범행 저질러…자세한 경위 조사 중

 

최근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극심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집이 침수됐다’며 허위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김포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8분쯤 “집이 침수돼 사람이 죽어간다”며 경찰에 문자와 전화로 허위 신고 11건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침수 사실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내용이 없는 내용으로 경찰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전화가 걸려 오자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간다”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허위 신고를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전에도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한 이력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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