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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市 “연말 바이오특화단지 도전”

유 시장 “국내 대기업 등 전략적 기반 없어 어려움”
제3유보지 활용방안 다시 찾는다…물류단지 가능성

 

인천시가 정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엔 정부의 인·허가등 행정절차의 단축과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지원, 용수·전력 등 기반시설 구축지원 등을 통해 600조 원 이상의 민간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은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분야에 지원했지만, 이번 지정에서 패키징 분야는 모두 제외됐다. 시는 유치 실패 요인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 국내 대기업이 포진돼 있지 않은 점을 들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소위말하는 앵커기업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과 연계된 전략적 기반이 아직 돼 있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실패에 아쉬움을 갖고 연말 공모될 수 있는 바이오특화단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반도체특화단지 땅으로 사용하려했던 영종 제3유보지의 경우 활용방안을 다시 찾기로 했다. 당초 시는 유치가 확정될 경우 한국주택공사(LH)와 토지매매 협의를 진행하려 했다.

 

제3유보지의 경우 인천공항공사가 물류단지와 항공정비(MRO)단지 등을 희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MRO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져 이 땅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 시장은 “(특화단지 지정이) 전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성장산업 육성을 할 것이기 때문에 바이오특화단지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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