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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 인천서 새 생명 얻고 귀국길 오른다

 

심장병을 앓던 몽골 어린이 5명이 새 생명을 얻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인천시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5명이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으로 초청받아 심장 수술을 받고 완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가천대 길병원에서 열린 완치 행사에 참석했다.

 

초청 치료를 받은 5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5월 시 관계자와 길병원 의료진들이 몽골 현지에 방문해 사전 진료와 개인별 경제적인 형편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선정된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지난 10일 입국해 퇴원할 때까지 시와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무사히 수술을 받고 전원 완치돼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번 초청 치료 프로그램은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으로 시가 아시아권 교류 도시와의 동반성장과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2007년 시작한 사업이다.

 

선천성 심장병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권 도시에서는 치료가 힘든 질병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무료로 초청해 치료해 준다.

 

현재까지 145명(베트남 41명, 몽골 33명, 인도네시아 22명, 우즈베키스탄 15명)의 어린이들이 이 사업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으며,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완치행사에서 시와 길병원은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퇴원을 축하했다.

 

이에 보호자들은 감사를 전하며 시와 길병원 관계자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를 대표해 참석한 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 지원 사업은 인천시의 대표 인도주의적 민관협력 사업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지역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시아권 도시와 다양한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의료 지원 사업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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