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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R2부지에 '케이팝 콘텐츠 시티' 조성 제안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대규모 공연장을 필두로 한 글로벌 케이팝 시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7일 케이씨컨텐츠㈜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오는 2029년까지 연수구 송도동 324 일대(R2블록) 21만 369㎡에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케이팝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털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문화예술시설과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복합한 ‘K-POP 콘텐츠 시티’를 계획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6조 8000억 원으로 돔 공연장에만 4000억 원을 투입한다.

 

재원은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 개발사인 넥스플랜㈜, A 엔터테인먼트사, 외국인 투자 법인 등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티 조성계획에 따르면 돔 아레나에서는 케이팝을 상징하는 세계적 아이돌 그룹 등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이 가능하다.

 

이에 송도는 아이돌그룹 공연을 비롯해 각종 케이팝 공연과 문화예술분야 전문 교육과 콘텐츠 제작 등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아이돌그룹 기획사와 콘텐츠 기획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세계 한류 팬들의 접근성 강화가 가능하고 국제도시 송도라는 위상을 가진 인천을 거점으로 하길 원한다는 분석도 내놨다.

 

회사 측은 돔 공연장 외에 아티스트 아카데미, K-콘텐츠 시설 등 상당한 규모의 시설들을 인천경제청에 기부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케이씨컨텐츠 관계자는 “세계적 아이돌그룹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가 이 그룹을 핵심 테마로 하는 송도 케이팝 시티 조성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했다”며 “본 사업이 초기단계여서 기획사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사업 부지가 확보되는 등 본격화하면 기획사 측에서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의 사업 방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K-팝 공연과 크리스털 라군은 송도는 물론 인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어메니티와 즐거움,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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