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에서 대극장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평화음악회 영상스토리 가곡콘서트 ‘위대한 청춘 70년’이 110여 분의 공연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경기음악회과 수원음악회, 우리가곡회가 주관했다.

6.25전쟁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모습을 기록한 영상과 한숙현 예술감독과 김기웅 지휘자, 출연진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출연진에는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자원,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송난영, 모듬북 고석용이 함께했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시니어합창단도 출연했다.

프롤로그_6.25 전쟁과 참상에선 1950년 6.25전쟁 이후 정전 협정을 맺기까지 과정과 전쟁의 모습을 상영해 전쟁의 비극을 알렸다.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시니어합창단의 ‘전우여 잘자라’, 바리톤 고성현의 ‘비목’과 ‘보리밭’이 공연됐다.

#1. 1960년대: 가난했지만 희망을 꿈꾸었던 시절에선 전쟁 이후 일어서는 모습, 배고픔을 이기며 공부하던 모습, 쥐잡기 운동을 펼치던 모습 등이 흑백 영상으로 상영됐다. 소프라노 자원의 ‘꽃구름 속에’와 테너 김동원의 ‘희망의 나라로’가 공연됐다.

#2. 1970년대: 피 땀 눈물 그리고 자유를 향한 분투에선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해외 수출을 위한 산업화 등이 상영됐다. 두발 단속과 미니스커트 단속 장면도 상영됐다. 테너 김동원의 ‘목련화’와 소프라노 송난영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공연됐다.

#3. 1980년대: 경제 급성장, 드리워진 그림자에선 경제성장으로 윤택한 생활상과 민주화 운동 등이 상영됐다. 88올림픽 개최 등 세계화 모습도 보였다. 소프라노 송난영과 테너 김동원의 ‘손에 손잡고’, 바리톤 고성현과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시니어합창단의 ‘내나라 내겨레& 애국가’ 공연이 있었다.

#4. 1990년대: 경제위기 극복과 문화강국 발전에선 IMF로 인한 경제 위기, 금모으기 운동과 컴퓨터의 발명 등이 상영됐다. 박세리는 국민의 희망이 됐다. 소프라노 자원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소프라노 송난영의 ‘Champions’, 전출연진의 ‘그리운 금강산’ 공연이 있었다.

에필로그_2000년대 선진국 도약,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에선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모습과 김연아, BTS등 현재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와 가수 등이 상영됐다. 소프라노 자원, 송난영, 모듬북 고석용,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시니어합창단의 ‘아리랑’이 공연됐다.

이날 공연에는 51사단과 보훈가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을 본 최은미 씨(63)는 “6.25전쟁부터 우리나라가 지나온 길을 함축적으로 보여줘 감동적이었고, 우리가 어려움이 있어도 잘 견딘 모습에 자긍심을 느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