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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독도'를 아시나요"… 시, 행정지번 표지판 설치

조선시대 전국8도 군현지 ‘독도’라는 명칭
고양군(현 고양시) 연결 나루터 등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김포시가 토지 경계 명확화를 위해 한강에 있는 한 섬에 행정지번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는 해당 섬의 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하기 위해 한강하천기본계획 변경 시 행정명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한강에 있는 형제섬은 김포시 걸포동 한강하구 앞에 있다. 조선 시대에 제작된 전국 8도 군현지를 보면 당시 이 섬은 ‘독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되어 있다.

 

또 1920년대까지는 이 섬에 과거 고양군(현 고양시)을 연결하는 나루터와 민가 등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형제섬은 유실지뢰 위험 등으로 인해 출입할 수는 없지만 시는 이번에 해당지역을 관할하는 17사단의 협조를 얻어 만조 시간대 등을 확인하는 등 안전한 가운데 섬의 환경을 확인했다.

 

시는 섬 안에 들어가 초소로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건축물을 확인하고 이 건축물 벽면에 ‘김포시 걸포동 423-19’ 행정지번이 담긴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형제섬이 김포시 관할임을 명확히 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 표지판 설치를 시작으로 해당 섬의 행정명칭을 ‘독도’로 공식화하기 위해 한강하천기본계획 변경 시 행정명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신동진 시 하천과장은 “이번에 형제섬 안에 표지판을 설치함으로써 형제섬이 김포시 관할 지역임을 명확히 했을 뿐 아니라 섬의 환경 또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한강하구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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