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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인천 체류…인천시, 숙박 제외 관광 및 의료 지원 나선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퇴영자들이 인천에 머물게 되면서 인천시가 전담팀을 꾸려 전반적인 지원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잼버리 조기 퇴영자들을 포함한 인천 체류자를 위한 전담팀 구성 및 문화·관광·체험행사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영국 등 6개국 스카우트 대원 4483명이 인천에서 체류를 검토중이거나 체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1060명은 지난 6일 중구 영종도 소재 호텔 3곳에 투숙하고 있으며 대회 일정에 따라 12일 이후 출국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전세계 153개국 4만 2593명이 참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참가국 대원들이 대회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공항이 인접한 인천에 체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시의 지원이 논의되고 있는데 현재 초극성수기인 점을 고려해 호텔 투숙 등에 비용 부담이 제기되면서 방학중인 대학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전담팀을 통해 대학 기숙사 활용 논의와 함께 체류자들에 대한 관광, 통역, 의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숙박과 식사 등에 대한 지원은 중앙정부 및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조기 퇴영자들에 대한 지원도 논의 대상이다.

 

인천 체류를 결정한 국가는 멕시코(80명), 벨기에(515명), 아이슬란드(75명)로 12~13일, 아일랜드(123명), 체코(93명)는 15~16일, 인도네시아(1777명)는 12~14일 인천에 머문다.

 

이와 함께 영국 600명과 체코 160명도 12일부터 체류 여부를 검토중이다.

 

시는 기존 일정대로 체류를 결정한 이들에 대해서는 숙박 편의를 위해 이용 가능한 지역 호텔 연계 및 방학 중인 대학교 기숙사 개방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인천 방문 기간 중 비용 부담을 덜도록 기존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인천관광공사의 시티투어버스도 활용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해외 통역 자원봉사자, 관광 가이드 등 인력지원을 비롯해 숙소에는 상비약 구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건강체크 등 의료지원을 할 것”이라며 “대원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숙박은 물론 인천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체험행사 등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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