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4·삼성전자)가 올 시즌 남자 마라톤 세계랭킹 17위를 마크했다.
특히 지난 3월 서울시내 코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 공식기록이 국내 마라톤 대회로는 사상 처음 세계 10대 마라톤 반열에 올랐다.
6일 국제육상연맹(IAAF) 홈페이지(www.iaaf.org)에 따르면 5일 끝난 일본 후쿠오카마라톤까지 올 시즌 전세계에서 열린 129개 주요 마라톤 레이스 중 최고 기록을 낸 대회는 펠릭스 리모(케냐)가 2시간6분14초로 우승한 로테르담마라톤으로 나타났다.
2∼5위는 시카고마라톤(에반스 루토·케냐·2시간6분16초), 런던마라톤(루토·2시간6분18초), 암스테르담마라톤(로버트 체르보르·케냐·2시간6분23초), 베를린마라톤(펠릭스 리모·케냐·2시간6분44초) 순으로 모두 2시간6분대였다.
거트 타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시간7분06초로 우승한 서울국제마라톤은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올랐고, 이 대회에서 2시간8분15초로 5위를 차지한 이봉주는 남자부 전체 기록 랭킹에서 17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