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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 K리그1 수원 삼성, 27라운드서 제주와 맞대결

수원, 제주전 승리 시 수원FC-강원 결과에 따라 탈꼴찌 가능
10위 수성이냐 탈환이냐, 수원FC-강원 19일 맞대결

 

다시 꼴찌로 추락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7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겨 4승 7무 15패, 승점 19점을 기록했지만, 강원FC(3승 11무 12패·승점 20점)가 울산 현대와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승점 1점 차로 리그 최하위로 밀려났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영입생들과 영건들의 활약으로 리그 선두 울산을 3-1로 격파한 데 이어 강원에게 2-1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올린 수원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달콤한 휴식기까지 가졌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 맞붙는 제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하며 10경기 무승(4승 6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기세가 올라있는 상황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제주와 두 번 만나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각각 2-3과 1-2로 패했다. 선취점을 올리고도 후반 뒷심 부족으로 점수를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그 때의 수원과 현재의 수원은 다르다. 이른 시간 실점하는 모습과 경기 종료를 앞두고 상대에게 골을 헌납했던 고질적인 문제점들은 수비수 김주원의 합류 이후 보완됐다.

 

또 중원 사령관 카즈키의 창의적인 패스와 연계플레이로 팀의 빌드업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다만 타 팀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카즈키가 상대의 압박을 뚫고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수원이 제주를 꺾는다면 수원FC와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가 가능하다.

 

 

수원FC는 1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7라운드에서 강원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라스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출장정지 15경기 징계를 받아 졸지에 팀 내 최고 골잡이를 잃은 수원FC는 25라운드 수원과 ‘수원 더비’에서 승리하며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으나 26라운드에서 제주에게 0-3로 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수원FC(6승 5무 15패·승점 23점)는 강원(승점 20점)에게 승점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강등권 밖인 9위 대구FC(8승 10무 8패·승점 34점)와는 승점 11점 차로 벌어졌다.

 

수원FC에게 이번 라운드 강원전은 어느 경기보다 중요한 경기다. 승리한다면 강원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릴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골득실에 뒤져 강원에게 10위 자리를 빼앗긴다.

 

더불어 리그 최하위에 있는 수원의 도전까지 받아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수원FC는 최근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번뜩이는 패스와 탈압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승우,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 로페즈, 이광혁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수원FC와 강원 모두 강등권 탈출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입장이다. 양 팀 모두 패배, 또는 승점 1점을 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전망된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최근 사령탑에 ‘공부하는 지도자’ 임관식 감독을 선임한 안산 그리너스FC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남 아산과 홈경기를 치른다.

 

4승 5무 15패, 승점 17점으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12위에 올라있는 안산이 새 감독 부임 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밖에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김포FC는 1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 청주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성남FC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홈 경기를 진행한다.

 

FC안양은 이번 라운드 휴식을 취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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