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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다시 주춤 전망…계절적 비수기에 물량 쌓인 탓

인천 아파트값이 전체적인 상승세에도 계절적 비수기에 물량까지 쌓이면서 전망이 어둡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와 같은 0.08%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 주요단지 위주의 상승이 견인한 결과다.

 

중구는 0.27% 올랐는데 영종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는 0.14% 상승, 송도·연수동 위주로 올랐다.

 

다만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미추홀구(-0.07%) 용현·도화동이 하락했고,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 쌓인 매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집값 회복세에 호가를 높인 물건이 시장에 쏟아지고,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가격 변동이 심하자 거래가 멈춘 탓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물은 2만 9112건으로 지난 8일(2만 8471건) 대비 열흘만에 841건이 늘었다.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평구로 4.5% 늘었고, 중구(3.4%), 동구(3.1%), 계양구(2.8%)가 뒤를 이었다.

 

신도시 등 주요단지 위주에서도 매물 증가세가 이어졌다.

 

남동구(2.5%), 연수구(2.3%) 등 인천지역 전체적으로 물량이 쏟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 값이 상승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매물도 함께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어둡다.

전세가격도 혼조세다.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중구가 0.34% 상승하고, 송도·연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만 0.07% 올랐다.

 

도화·숭의동 중저가 위주 아파트가 있는 미추홀구(-0.11%)와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작전·효성동 위주의 계양구(-0.05%) 하락중이다.

 

이 같은 현상에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아직까지 가격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및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시장은 가격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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