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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 개최…“다큐멘터리로 우리 사회 되돌아보는 계기 될 것”

장해랑 집행위원장 "팩트 뒤에 담겨진 마음 읽어 주길"
9월 14~21일 CGV 고양백석,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등에서 진행

 

제1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이 개막 23일을 앞두고 22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렸다.

 

사회자로 오정훈 부집행위원장이 참여했고, 발표자로 장해랑 집행위원장,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 강진석 프로그래머, 채희숙 프로그래머, 김선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장해랑 집행위원장은 9개의 키워드를 통해 영화제의 특징을 소개하며 “팩트 너머 속에 담겨 있는 마음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다큐멘터리로 우리 사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막작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이터널 메모리’가 선정됐다. 1970년대 칠레의 민주화 운동을 기록한 저널리스트 아우구스토 공고라의 알츠하이머 투병기를 그린 작품으로, 그의 부인이자 문화부 장관을 지낸 파울리나 우루티아와 보내는 일상을 기록했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을 통해 역사와 기억에 대해 고찰해보고 노부부의 깊은 사랑을 전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공헌, 그 유산이 현재에 갖는 의미도 묻는다.

 

이어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는 “재미 한국인, 디아스포라, 벨라루스 청년들, 전쟁의 상황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다룬다”고 경쟁 부문을 소개하며 “다큐멘터리는 시대의 가장 위대한 촉수”라고 말했다. 

 

강진석 프로그래머는 “지역 구분을 탈피하고 역사적 쟁점을 다룬다”며 “가장 젊은 섹션이며 형식적 자유로움이 느껴진다”고 비경쟁 부문을 소개했다. 

 

채희숙 프로그래머는 “이번 작가전에는 이강현을 기억하며 추모전을 넘어 사회를 들여다본다”며 “이강현의 영향력을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김선아 프로듀서는 DMZ Docs 인더스트리를 소개하며 “다큐멘터리마켓은 다음 달 15~19일에 열리며 이태원 참사, 빈곤, 노동문제 등 한국의 현안을 다뤘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CGV 고양백석,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고양 꽃 전시관,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 54개국 147편(장편 83편, 단편 64편)이 상영된다. 슬로건은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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