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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위축...마케팅 양극화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려는마케팅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택시장의 마케팅도 '귀족마케팅'과 '떨이 마케팅'으로 양극화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침체된 주택시장에서 극소수 부자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귀족(VIP) 마케팅'이 틈새 마케팅으로 부각되고 있다.
귀족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수도권 일대의 고급 전원주택 단지와 고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꼽을 수 있다.
용인 하갈리 일대에 분양되는 '노블힐스'는 70~200평 규모의 전원주택으로 사업장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미리 예약을 받은 고객에게만 보여주는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용인 신봉동 '노블랜드'나 유방동 '체스넛힐' 등도 리조트형 주택 단지라는 이름을 내걸고 분양된 토지에 따른 맞춤 주택설계를 실시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등장했던 펜트하우스도 지방 일반 아파트로까지 번지면서 귀족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분양가를 인하하는 등 분양조건을 변경해 판매하는 '떨이 마케팅'도 한창이다.
미분양을 보유하면서 과도한 금융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판매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같은 마케팅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작년 11월 분양에 나섰던 광주시 초월면 대주파크빌은 분양을 중단했다가 지난 10월 분양조건을 변경해 다시 공급을 재개했다.
미분양을 떨어내기 위해 40평형의 분양가는 1천700만원, 51평형은 2천500만원 각각 인하했으며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융자해 주고 있다.
용인시 포곡면에 분양중인 우림루미아트는 미분양 물량에 대해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주고 있으며 1,2층 계약자에게는 섀시설치, 취득세 대납,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중 한가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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