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친환경 캠페인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행보를 보이는 기업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해당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30 젊은층은 기성세대보다 환경 보호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향에 발맞춰 가전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쿠첸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 소비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먹을 만큼만 밥 지어 먹어 잔반 줄이기 ▲쿠첸 밥솥의 냉동보관밥 기능으로 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냉동보관밥 기능을 탑재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밥솥 구매를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코웨이는 임직원과 함께 수중 정화를 위한 ‘플로빙’ 봉사활동을 펼쳤다. 플로빙은 다이빙을 즐기면서 해양 속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코웨이는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해역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다이빙 동호회의 자원봉사로 수중 쓰레기를 수거했다. 최근에는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리버 플로깅 챌린지’도 성황리에 마감하는 등 해양 환경 정화를 위한 친환경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락앤락은 이달 말까지 임직원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하면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하절기 에너지 절약 제로서울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락앤락 임직원들은 시원한 옷차림으로 출근하기,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 전원 차단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LED 전구 사용, 사무용 기기 자동 절전, 대기전력 차단장치 이용, 여름철 실내 온도 26℃ 준수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이행한다.

이처럼 가전업체들이 친환경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친환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캠페인들이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