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과천∼의왕 유료도로 청계 진.출입로 설치공사가 2년째 지연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2년초 과천∼의왕 유료도로 관리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의왕시 청계동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 지역에 115억원을 들여 길이 1.8㎞, 폭 2∼4차로 규모의 '청계 진.출입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이 진.출입로를 2003년 3월 착공, 같은해 12월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시설계까지 모두 마친 이 진.출입로 개설공사는 현재 부지 매입조차 마무리 되지 않은채 2년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 건설본부는 "도로 개설부지내 토지 소유주들이 매각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조만간 의왕시가 공사 착공을 위해 해당 토지내 지장물 제거 등을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