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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MZ세대, 테니스 열풍에 실내외 테니스장 이용 급증

‘테니스타운’ 오참슬 대표 "건전하고 건강한 테니스 문화 활성화 일조 목표"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테니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불리는 이들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스포츠를 통한 자기 계발과 교류를 중요시 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자기 관리에 철저한 MZ세대의 경우, 테니스장에서의 인증 사진은 SNS에서 핫한 이슈가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운동 자체를 인증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테니스 초보라도 기초적인 동작만 익히면 넓은 코트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고, 테니스장 자체가 멋진 배경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테니스는 고급 스포츠로 인식된 골프나 경마에 비해 시간적·비용적 소요가 저렴하고, 진입 장벽이 낮아 ‘과시적 비소비(소비하지 않는 것이 취향인 시대)’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장점들은 테니스장에 대한 이용 수요를 증가 시키고 있다. 곧, 테니스장의 상태 및 적합한 운동 환경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도 함께 요구된다는 의미이다.

 

최근 김포에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접근성 및 가성비 좋은 테니스장들이 생겨나고 있다.

 

테니스 즐기기에 좋은 환경과 건강한 체육 활동을 목표로 오픈한 ‘테니스타운’ 역시, 테니스 열풍으로 생성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오참슬 테니스타운 대표는 “테니스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로 첫 인사를 갈음했다.

 

테니스 경력 19년의 오 대표는 테니스를 즐겨하던 부모님 덕에 중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시작했다. 전문적으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진 않았지만, 각종 대회를 섭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도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배움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았다는 오 대표는 오랜 생각 끝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테니스로 평생 직업을 선택했다.

 

오 대표의 강한 의지와 신념으로 지난 3월 오픈한 ‘테니스타운’은 1호점을 시작으로 8월에는 2호점까지 개장하며 순항 중이다. 장기동 패션아울렛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테니스타운은 운양로 56번길 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 면에서 뛰어난 이점을 갖고 있다. 서울 등 외부지역의 이용객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네 명의 코치진이 상주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와 성별, 자기 수준에 맞는 레슨 선택이 용이하다. 주로 1호점의 경우 남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2호점은 여성 코치진들이 여성 회원들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레슨은 20분간 이어지며, 개인 레슨 후 볼 머신기나 백보드(벽치기) 등 자유롭게 코트에서 개별 연습을 할 수 있다.

 

테니스는 코트 가운데 네트를 기준으로 양 코트를 넓게 써야 하기 때문에 레슨이나 연습에서도 동일한 공간을 확보해야 현장감과 구력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테니스타운은 실외 테니스장을 기본으로 실내 코트장도 함께 구성해 각종 상황이나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레슨과 대관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툰 점이 많다는 오 대표는 테니스타운의 레슨은 물론, 운영 및 관리, 홍보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 노력으로 회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로 20대에서 40대 연령층의 이용객들이 많아 그들을 위한 동호회 구성이나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회원들을 잘 관리하고 가르치기 위해 테니스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오 대표는 “제가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저를 따르고 가르치는 회원들의 바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테니스에 대한 이론과 체육의학 등 관련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본인 스스로도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테니스타운을 운영하는 만큼, 이곳을 찾아오는 이용객들에게 편하고 즐거운 놀이 공간으로서 테니스타운이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오 대표는 “테니스 업계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요즈음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이 단순한 인기에 치우치지 않도록, 건전한 테니스 문화 형성에 일조하고 싶다”며 “테니스타운이 그 중점에서 모범이 되는 사례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점이 되는 일례로 “김포지역의 소규모 동호회 활성화와 지역 유소년들의 교육 지원, 대회 개최로 얻은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테니스타운만의 궁극적인 목표들도 꾸준히 성취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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