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 이재하, 김다혜(이상 안산시청)가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은별은 29일 경남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권승희(중원대)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한 김은별은 양윤서와 결승에서 밭다리를 성공시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 안다리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국화급(70㎏급) 이재하는 결승전 첫 판에서 이나영(경남 거제시청)의 밀어치기에 쓰러지며 기선을 내줬으나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잡채기와 뒤집기를 성공해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무궁화급(80㎏급) 준결승에서 김아현(화성시청)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안착한 김다혜는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이유나를 잡채기와 뿌려치기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중학교부 청장급(70㎏급) 결승에서는 임유성(용인 백암중)이 문성하(경북 점촌중)를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로 제압, 2-0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중학교부 용장급(75㎏급) 결승에서는 홍건후(안산 G-스포츠클럽)가 김연후(울산 무룡중)과 첫 판에서 앞무릎치를 허용해 기선을 내줬으나 이후 잡채기와 앞무릎치기로 상대를 무너트리며 2-1로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